책 리뷰: 시민의 교양 by 채사장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너무 영화에 빠져살다 보니 책을 잘 읽지도 않게 될 뿐더러 사실 책 리뷰를 할려고 블로그에 작성하는게 슬슬 귀찮아 지더라구요. 그걸 또 저의 뇌가 인지했는지 슬슬 책을 읽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제가 소개할 책은 소설책은 아니지만 읽으면 상당히 도움될 책입니다. 바로 <시민의 교양>이라는 책입니다. 그러면 한번 리뷰를 해보도록 할께요.
리뷰하기전에 제가 책을 리뷰한다고 블로그에 적어놨지만 사실 리뷰일수도 있고 제가 볼땐 리뷰가 아닌 책을 소개하는 느낌인 거 같아요. 제가 책을 워낙 좋아한지라 제가 읽은 책들 중에서 정말 좋은 책들을 여러분들한테도 한번 소개하고 싶어 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걸 감안하고 읽어주면 좋을 거 같네요. 저는 독후감 느낌으로 쓰진 않는다는 거 그리고 제 포스팅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끔 하기 위해서 핵심 부분과 내용에 관한 부분은 스포를 하지 않을 껍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책은 <시민의 교양>이라는 책입니다. 뭔가 제목부터 재미없어보이지 않나요? 이 책의 표지를 보면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이라고 나와있네요.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보니 정말 표지에 있는 내용이 딱 맞는거 같아요. 이 책은 보통 우리 같은 평범한 일반인들이 지식을 쌓기 위해 읽기 좋은 인문학 책이라고 보면 됩니다. 제가 이 책을 발견한 계기는 사실 정말 우연인거 같아요. 요즘은 서점들을 가보면 대부분 좀 잘 만들어놨어요. 예전처럼 막 진짜 책을 팔기만 하는 곳이 아닌 사람들이 앉아서 책을 많이 볼 수 있게 서점 안에 카페도 있고 그러더라고요. 여튼 전 책을 살때 다른 분들의 리뷰도 보지만 솔직히 제가 읽어보고 재미없으면 아예 안읽는 스타일이라서 항상 조금이라도 읽어보고 사게 되더군요. 그렇게 제가 살까말까 고민하던 책을 들고 앉으려고 하는 데 그 독서하는 책상에 이 시민의 교양이라는 책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 책은 뭔가 하면서 한번 읽어봤는데 상당히 괜찮아서 샀어요. 계기가 다이나믹하죠? 제가 읽어보고 살까말까 결정한 책은 바로 기사단장 죽이기 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인 책이라서 그런지 아주 내용이 어렵지도 않고 정말 설명을 간단간단하게 할려고 하는 지은이의 노력이 보입니다. 그리고 항상 한 챕터?가 끝날때마다 정리를 간단한 필기 형식으로 정리를 해주는데 이런 정리해주는 방식이 더욱 기억을 오래 할 수 있게 해줘서 좋은거 같아요.
힌번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해볼께요. 이 책의 구성은 총 7개의 큰 챕터가 있습니다. 바로 기본적인 세금부터 시작해서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 그리고 미래까지 있죠. 기본적인 시작은 갑자기 주인공이 대통령이 됩니다. 대통이 된 주인공 앞에는 한개의 빨간 버튼 하나가 등장해요. 이 버튼은 누르면 세금이 올라가고 안누르면 세금이 내려가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된 주인공이 버튼을 누를지 안누를지를 파악하기 위해 누르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고 누르지 않으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 상황별로 나아가게 되죠. 그래서 첫 챕터가 세금이고 세금을 올려서 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은 어떤 국가를 만들고 세금을 낮춰서 복지도 같이 낮추면 어떤 국가가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나온 챕터가 바로 그 다음 챕터인 국가 챕터입니다. 이렇게 천천히 챕터별로 내용
이 끊기지 않고 연결됩니다. 저는 이런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내용이 원활하게 가지 않고 끊길 수 있는 부분에서도 세금에 대해서 배우면 국가에 대해서 배우게 되고 그러면 시민의 자유에 대해서 배우게 되고 직업 등 쭉쭉 이어져 나가니 챕터가 지날수록 내용에 대해서 정리하는 부분도 많아지더라구요.
정리하는 부분이 또 좋았던 이유는 만약 지금 직업 부분을 읽고 있는데 국가의 부분을 까먹을 수 도 있잖아요. 그런데 직업 부분을 정리하면서 앞에 했었던 국가부분도 직업에 연계해서 정리해주기 때문에 앞의 내용을 다시 찾아볼 필요도 없고 좋은 거 같아요. 그만큼 책이 원활하게 잘 만들어졌기 때문인거 같네요. 어려운 단어들도 없고 누구나 한번쯤 학교에서 배웠을 법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아요.
또 이 책의 저자에 대해서도 한번 언급을 해야될 거 같네요. 이 책의 저자는 채사장으로 이분이 베스트셀러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만드신 분이죠. 이 채으로만 엄청나게 알려지셨고 2015년에는 아이튠즈 팟캐스트 1위로 뽑히기도 했답니다. <시민의 교양>과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둘 다 읽으면 상당히 좋을 거 같네요.
그래서 ~~~
오늘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정말 현실적으로 독자들에게 아주 정말 간단한 방법을 통해서 앞에 설명한 7가지 캡처 부분을 설명해줍니다. 책도 술렁술렁 잘 넘어가고 전혀 어렵거나 지루하지도 않네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대충 내가 어떤 직업을 가져야될 거 같고 우리나라는 지금 어떤 상태이고 어떤 상황을 앞으로 겪어 나갈지에 대해서도 대충 어리짐작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내용을 까먹을 때쯤이면 최종정리 부분이 나와서 내용을 다시 더욱 정말 쉽지만 더욱 쉽게 설명해주니 이것보다 독자들에게 좋은 책은 없을 거 같네요. 우연찮게 발견하여 읽게 된 책이지만 저는 상당히 만족해서 조금 높은 점수인 8점을 줍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우리가 당연히 알아야 될 부분을 설명해주는거 같기도 한 좋은 책이자 일반인들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입니다.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