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또라이 커플? 우리가 기억해야 될 인물 영화 박열 리뷰

안녕하세요 잉여예요~


오늘은 얼마 전 비도 너무 많이 오고 집에서 그냥 있기에는 너무 심심해서 영화라도 보러 갈까 생각하던 도중 박열이라는 영화가 개봉했길래 보고 왔어요. 전 사실 박열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정말 하나도 모르고 있는 채로 영화를 보러 가서 조금 충격이었답니다. 지금 예매율 2위에 빛나는 영화 박열을 한번 리뷰해볼께요~

일단 박열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께요. 박열은 독립운동가로 일제강점기 때 활동하신 분이었답니다. 1919년 일본으로 건너가 무정부주의 운동에 활동을 하셨으며 흑도회를 조직하셨어요. 1923년 일본 천황 암살을 시도하려는 도중 발각되어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답니다. 일본 천황을 암살할려는 데 필요한 폭탄을 해외에서 수입할려던 것이 재판 도중 밝혀져 가네코와 함께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감형되었어요. 두 사람이 일본검사의 문초를 받을 때 서로 포옹하는 모습을 본 일본판사가 그 사진을 찍어서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두 사람은 복역 중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하여 부부가 되었고 가네코는 형무소에서 자살을 택했고 박열은 광복으로 석방되었다네요.

박열의 실제 삶이 영화에 많이 녹아있는 거 같네요. 영화 박열을 보시면 아마 위에서 설명한 박열이 혼인신고서를 제출한 것과 서로 포옹한 사진등 얼추 맞습니다. 거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이 사실인거같네요.

 영화 박열에서 박열 역은 이제훈이 그리고 후미코 역은 최희서가 맡았고 감독은 이준익이 맡았습니다. 일단 미리 말해보자면 이제훈이랑 최희서가 정말정말 연기를 잘합니다. 진짜 이제훈은 특유의 눈빛과 말투로 홀리고 최희서는 정말 살짝 미쳤다고 표현되는데 그 연기를 진짜 잘합니다. 너무나도 강렬한 연기 때문에 저는 영화가 끝나도 그 눈빛이 계속 남더라구요.


일단 박열이라는 영화는 박열이라는 독립운동가이자 무정부주의자가 천황 암살 계획을 다짐하는데 그게 발각되어서 재판을 받게 되고 대충 그런 스토리입니다. 박열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보면 좀 더 이해가 잘 될 꺼 같네요. 제가 영화스포를 하기 싫어해서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많이 언급하지 않을께요.

영화에서는 조금 중요한 사건이 하나 나오는데요. 바로 관동대지진 이후 갑자기 일어난 조선인 학살 사건이지요. 영화에서는 관동대지진 이후로 국민의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려야되는 일본 정부가 그 탓을 조선인으로 돌리게 되죠.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약을 풀어서 많은 일본인들을 죽이려했다. 이런식으로 소문이 갑자기 돌기 시작하고 조선인들은 학살을 당하게 되죠. 이 사건을 실제 사건으로 아직까지도 진상이 제대로 파악되지도 않은 일본이 숨기는 아주 아픈 과거입니다.


오늘은 영화 박열에 대해서 간단히 리뷰를 해봤는데요. 영화 박열이 지금 예매율 2위를 달리고 있는데 아마 스파이더맨이 개봉해서 더욱 상영관이 줄지 않을 까 싶네요. 또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가 영화 몰아주기를 해서 아마 박열이라는 좋은 영화를 볼 기회가 줄 것 같으니까 다들 빨리 가셔서 보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독립운동가이자 뛰어난 두뇌로 일본 정부도 농락한 박열. 역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이 영화를 통해서 박열에 대해서 한번 알아가고 또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힘써주었던 많은 독립운동가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후미코가 박열에 반하게 된 계기가 된 박열의 '개새끼'라는 시를 이미지로 올리고 마무리할께요~ 비도 많이 오는데 다들 비 피하고 뜨거운 여름 빨리 헤쳐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