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군함도의 인기를 이어 받아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 핫한 영화인 택시운전사를 리뷰해보도록 할께요. 아마 많은 분들이 택시운전사란 영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을 꺼예요. 택시운전사가 어떤 영화이고 이 영화를 리뷰하면서 어떤 부분이 실화인지도 함께 5.18 민주화운동과 연관시켜서 리뷰를 해보도록 할께요.
2017.08.02
137분 드라마
영화 <택시운전사>는 8월 2일날 개봉한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나오기 전부터 정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죠. 송광호가 출연한다는 점,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 등 다양한 이유로 예고편만 해도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13일 기준으로 700만을 돌파했고 아마 단숨에 천만을 넘을 거 같네요. 택시운전사는 송광호, 유해진, 류준열 주연의 영화입니다.
'택시운전사'의 주된 내용은 택시운전사인 김만섭(송광호)씨는 돈도 딸리는 택시기사입니다. 그의 아내는 일찍 죽었고 딸 하나랑 살아가고 있지요. 하지만 돈도 부족해서 그런지 동료 택시기사 집에 한방을 얻어살죠. 항상 돈이 부족하여 허덕이고 있는 그는 돈을 엄청나게 아끼고 구두쇠는 아니지만 돈을 안쓸려고 노력하죠.
그러던 어느날 동료 택시기사랑 점심을 먹고 있는 도중 우연히 다른 택시기사들의 이야기를 엿듣게 되죠. 내용은 바로 서울에서 광주까지만 가면 10만원을 주겠다는 것인데 손님이 바로 외국이있던 거죠. 그래서 만섭은 주체하지도 않고 몰래 그 자리를 빠져나와 외국 손님을 가로채죠. 그는 방세 10만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죠. 하지만 그는 어떠한 스토리도 듣지 못하고 돈 때문에 왔기 때문에 광주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꿈에도 상상못하고 있었죠. 결국 그는 외국인을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되죠. 돈을 받을 생각에 너무나도 기분이 좋은 만섭은 기분좋게 가지만 도로가 차단되어 있는 것을 보죠. 군인들이 도로를 막고 있었고 그는 어쩔 수 없이 돌아가게 되지만 외국인은 광주에 가지 못하면 돈을 안주겠다고 떼를 쓰죠. 만섭은 이때까지 온게 너무나도 아쉬워서 결국 거짓말을 치면서까지 군인 바리게이트를 뚫고 광주에 들어가게 됩니다. 광주에 들어간 만섭은 앞으로 어떤 일을 겪게 되고 이 외국인은 대체 누구이길래 군인을 뚫고 광주에 들어갈려고 하는지는 영화를 통해서 보면 좋을 거 같네요.
택시운전사는 실제로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한창 민주화운동으로 광주를 통제하고 군인들이 외부인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전화선 인터넷선도 차단한 채 신문도 막고 시위를 하는 사람들을 총으로 죽이고 때려죽이죠. 이런 끔찍한 상황을 들은 독일 공영기자인 위르겐 힌츠페터는 택시기사인 김상덕씨와 함께 위험을 무릅쓰고 광주로 들어가 직접 촬영을 하게 되죠. 그리고 그는 그 촬영한 것을 광주 밖으로 들고 나와 세상에 이 사건을 알리게 되죠.
위르겐 힌츠페터가 아니었다면 아마 우리는 광주의 참혹한 사건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했을 거예요.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도 미디어를 잡고 있는 나라가 신문도 잡고 있어 허위보도를 하고 있는 내용이 나오죠. 이로 인해 광주 밖에 있는 아무것도 모르는 평화로운 사람들은 그냥 허위보도로 인해 시위대가 험악해져 군인들을 죽였다고 믿고 있죠. 실상은 반대인데 말이죠. 이런 모습들을 영화에서 보여주면서 미디어의 중요성을 알려준 거 같아요.
영화는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에 대해서 알지 못하거나 잊고 있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또한 정말 꾸밈듯한 감동코드 또한 없고 자연스럽게 만든 내용으로 이질적이지도 않았어요. 영화 후반부에 가서는 조금 픽션을 섞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 또한 내용과 연기가 훌륭하여 충분히 커버가 됬다고 생각해요.
배우 류준열은 이번 택시운전사에서 영어를 좀 하는 광주 대학생으로 나오죠. 류준열씨가 이번 영화에 나오면서 그래도 이 어두운 영화에서 조금이나마 웃음을 주는 거 같아요. 마지막쯤에 나오는 류준열의 대사들도 상당히 감동적이니 꼭 봤으면 좋겠네요. 스포는 하기 싫어서 딱히 말은 못 해주겠네요.
영화에서 주목해볼만한게 바로 만섭의 변화입니다. 만섭은 평소에 돈을 밝히고 그 당시 대학생들이 하는 시위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했죠. 그는 처음에 광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돈만 보고 왔다가 자신의 위험을 느끼고 위르겐을 버리고 혼자서라도 갈려고 하죠. 하지만 영화가 진행할수록 그가 돈만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솔솔한 포인트 같아요.
영화 마지막에는 진짜 위르겐 힌츠페터의 영상이 나오면서 만섭의 실제 인물인 아직도 실제 인물이 누군지 모르는 김상덕씨를 찾고 싶어 하는 인터뷰 영상이 나오죠. 위르겐 힌츠페터는 인터뷰 당시까지도 김상덕씨를 찾는다면 늙은 나이에도 바로 한국으로 달려가 상덕씨가 모는 택시를 타고 바뀐 서울을 구경하고 싶다고 했어요. 이 마지막 실제 인터뷰 영상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너무 많이 꾸미지도 않고 억지 감동코드도 만들지 않은 택시운전사. 송광호의 완벽한 연기력으로 감동이 배가 되는 거 같아요. 정말 최근에 본 한국영화들 중에서는 잘 만든 영화인거 같아요. 시간되면 꼭 한번 보러가세요~
※ 아 그리고 택시운전사에서 군인이 나오는데 재미있습니다. 그 인물이 누군지 다른 영화에서 악역으로 나온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어떻게 됬길래 실시간 검색어에도 뜨고 연관검색어에도 뜰까요?? 스포는 안할께요~ 영화 직접 보고 판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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